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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고 김문기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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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2017년 3월 8일 직전 故 김문기에게 직접 여러 차례 전화했다는 증언이 법정에서 나왔다. 前 성남도개공 핵심 관계자 A씨가 대장동 수익금 관련해 시장님 전화 직접 받았다고 김문기가 말했다는 결정적 증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고 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으로부터 ‘이 대표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김 전 처장과 함께 성남도개공에서 일했던 A씨는 기자에게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1공단 부지를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할 당시, 김 전 처장이 나에게 ‘시장께서 여러 번 전화를 걸어 대장동 사업 이익금 5503억에 대해 물어 자세히 설명드렸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재명 대표가 정진상 전 실장 등 대리인을 통해 김 전 처장에게 연락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전 처장이 분명히 (이 대표가) 직접 전화를 주셨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A씨는 이어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에게 대장동 사업 이익금(5503억원)에 관해 물었던 것은 1공단 공원 조성 사업비를 대장동 개발 이익금에서 사용하려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 대표가 공원 조성사업을 직접 발표할 당시 우리(성남도개공)와 시(성남시) 관계자들, 그리고 기자 등 많은 사람이 모였기에 김 전 처장이 나에게 ‘이 대표 전화 발언’을 한 날짜를 특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씨가 특정한 날짜는 2017년 3월 7일이다. 이날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사 한누리실에서 옛 제1공단 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공영개발로 아파트 등을 건설하여 이익금을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제1공단 공원 조성) 총사업비 2761억원은 대장동 택지개발 사업에서 생긴 개발 이익금(5503억) 일부를 사업에 투자한다. 대장동 개발이익을 거둬들여도 분양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성남시는 이날 수정구 신흥동 2458 일원 옛 제1공단 부지 4만6615㎡에 야외 공연장, 사계절 썰매장, 공공시설용지(법조단지) 등을 만드는 공원 조성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종합하면 이 대표는 2017년 3월 7일 옛 제1공단 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하기 직전 김 전 처장에게 직접 여러 번 전화를 걸어 공원 사업비로 쓰기로 한 대장동 개발 이익금에 대해 물었다는 것이다. 지금껏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증언을 한 A씨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김 전 처장을 지근거리에서 지원한 인물이다.

A씨의 증언은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몰랐다”고 한 이 대표의 주장과 배치된다. 상식적으로 몰랐더라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과 여러 차례 통화한다는 건 모순(矛盾)이다.


 


https://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A&nNewsNumb=202304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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