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검찰 수사에 응하면 주변을 잡지 않아도 된다.

이재명이 저만 잡으면 되지 저를 잡기 위해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측근들 자살하는 일) 자꾸 벌어져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이런 말 하지 말고 간단하게 내 책임으로 내 지시 받고 일한 분들 자살하지 말라고 하면 된다.

이재명이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인 고(故) 전형수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이재명은 지난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전씨 죽음에 대해 “이것이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이냐”고 했었다.

이재명은 1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들과 함께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이번에 유명을 달리하신 그분은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성실하고, 가장 청렴하고, 공직자의 표상 같은 분이었다”며 “그래서 중책을 계속 맡겨 왔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쨌든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당한 일이어서 저로서야 어떤 방식이든 간에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인데”라고 말하다 감정이 북받친 듯 “그만하죠”라고 했다.

이재명은 “저만 잡으면 되지 저를 잡기 위해 주변을 잡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져서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재명이 자백하고 검찰 수사에 순순히 응하면 안타깝고 죄송할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대장동 사건 등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의혹이 있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그의 주변에선 전형수씨를 포함해 총 5명이 숨졌다.

이재명이 진정 더 이상 밑에서 일한 사람들이 자살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립서비스를 할 것이 아니라 밑에 사람들은 죄가 없고 내가 다 시켜서 한 일이니 정상 참작을 해주고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자백을 하고 검찰 수사에 순순히 응하면 되는 것이다.

이재명이 검찰 수사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니 이재명의 죄를 밝히기 위해서 밑에 사람들의 수사를 강하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재명만 잡기를 바란다면 검찰 수사에 순순히 응하고 밑에 사람들은 더 이상 강도 높게 수사하지 말아 달라고 하면 된다.

이재명이 이렇게 하면 밑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만 받으면 되고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