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철이 김성태에게 대북 송금 고맙다 친서보냈다.

쌍방울 김성태의 500만 달러 대북 대납 사건에 대해서 北 김영철이 자금 보내줘서 고맙다고 친서를 김성태에 보내줬다는 것이다. 이제 이화영의 쌍방울이 대납 한 적 없다는 오리발 작전도 먹히지 않게 생겼다. 이재명 죄는 끝이 없다.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이던 시절, 쌍방울그룹이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500만 달러를 송금했다는 의혹을 더하는 증거가 공개됐다.

검찰은 최근 재판에서 북측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자금을 보내줘 고맙다"는 내용의 친서를 보냈다고 처음 밝혔다.

15일 SBS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에서 북한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김 전 회장에게 건넸다는 친서 내용 일부를 처음 공개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5월12일 중국 단둥에서 북한의 대남 민간부문 경제협력을 담당하는 단체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와 경제협력 합의서를 작성했다.

쌍방울은 당시 합의를 통해 지하자원 개발, 관광지 및 도시 개발, 물류 유통, 자연 에네르기 조성, 철도 건설, 농축수산 협력 등 6개 분야에서 우선 사업권을 취득했다.

검찰은 이 즈음 김 전 회장이 김영철로부터 친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김 전 회장은 해당 친서의 내용을 중국 출장에 동행했던 계열사 사장에게 읽게 했는데, 여기에 김 위원장이 "자금을 보내줘 고맙다"고 한 내용이 있었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과 4월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명목으로 북측에 500만 달러를 건넸다. 5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낸 직후인 그해 5월 김영철로부터 친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 김영철이 보냈다는 친서에는 "앞으로 경제협력에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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