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선거구제 폐지가 소신이라더니 웬 신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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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정치개혁 화두로 꺼낸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 거대야당의 입장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민주당 출신인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3월 중엔 법 개정을 마무리하자며 화답했지만 과거 소선거구제 폐지를 주장해왔던 이재명은 '신중해야 한다'며 도리어 발을 다.
이재명이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중대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 소선구제 폐지가 정치개혁의 핵심이라며 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려는 것이 평생 꿈이라더니 개딸들의 반발과 민주당내 반발로 중대선거구제 신중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중대선거구제 비판글들이다.
"박정희와 전두환이 독재를 위해 써먹었던 수단"이라거나, "민주당 의석 수만 뺏기는 제도"라는 비판이 대부분이었다.
중대선거구제를 찬성하는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부역자"라고 공격했고, "다음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런 반발 때문인지 이재명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이재명 (어제)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서 우리 당내 의견을 모아가는 중…."이라며 당 지도부에서는 반대의견까지 나왔다.
김성환 정책위의장 "중대선거구는 사실상 거대 정당들이 나눠 먹기 하기에도 훨씬 편리한 제도…."라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이재명은 그동안 소선거구제 폐지를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재명은 (지난해 3월)"제3, 제4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저 이재명이 평생 가진 꿈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재명은 (지난해 9월) "특정지역을 특정정당이 독식하는 국회의원 선출방식 바꿔야합니다"라고 소선거구제 폐지에 힘을 실었었다.
송영길 당시 대표도 지방선거에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약속했었다.
송영길 당시 대표는 (지난해 2월) "승자독식의 패권 정치는 이미 수명을 다했습니다."라며 소선거구제 폐지를 주장했었다.
이재명과 송영길이 주장한 중대선거구제 윤석열 대통령 찬성하니 이제는 반대를 하는 것이라면 이런 이부지자들이 정치를 하면 되겠는가?
이재명은 이렇게 되면 그때그때마다 다른 사람이라고 스스로 증명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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