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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시민군 상황실장 출신 이태원 참사 왜 정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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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선 이사는 5·18 구속동지회 회장, 5·18 기념재단 설립추진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최근에도 여전히 강경파다운 면모를 보였다. 


2020년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김종인씨가 5·18 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었을 때, 참배를 막으려고 시위를 벌이다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야당 대표여서 반대한 것이 아니라 김종인씨가 신군부에 적극 협조했던 인물이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강경파로 5·18 시민군 상황실장을 지낸 박남선 이사가 오죽하면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 말라고 일갈을 했다. 그는 국회는 책임이 없느냐며 왜 국회의원들은 진작 그런 참사를 막을 안전판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죽음을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1년 10월 26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박남선씨가 찾은 것은 그 다음날이었다. 그는 유족들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제 하나가 된 대한민국을 위해 화해하고 화합하며 용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박남선은 300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대부분 ‘수고했다’ ‘잘했다’는 격려였다고 한다. 이 무렵 그는 이런 말도 했다.


5·18 정신은 특정 정파의 전유물이 아니고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이 이를 독점하려 한다면 5·18 정신을 계승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광주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정작 문재인 정부가 5·18 유족들을 위해 한 것도 거의 없다.”고 했다.


인터뷰를 한 날은 11월 16일이었다. 박남선 이사에게 최근 이태원 참사가 정쟁화될 기미를 보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다. 그가 혀를 차며 말했다.


“도대체 그것을 왜 정쟁으로 모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국회는 그 참사에 책임이 없단 말입니까? 왜 국회의원들은 진작 그런 참사를 막을 안전판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죽음을 정치에 이용한다는 것으로밖엔 볼 수 없습니다. 


더구나 자식을 잃고 억장이 무너지는 부모들 앞에서 실명을 공개하자고 주장하는 걸 보고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불필요한 정쟁은 국민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대한민국에 불행한 사건인 세월호 사건과 이태원 사건을 좀 조용히 추도하며 넘어가면 안 되는 것인가? 언젠가부터 이런 나라의 슬픈 사건이 일어나면 얼씨구 왔구나 하는 세력들이 나타나서 정쟁화를 하며 정치도구로 변질을 시키고 있다.


추도해야 할 사건과 투쟁해야 할 사건도 분별을 못하는 인간들이 무조건 정쟁화를 만들려고 안간 힘을 다 쓰고 있으며 이를 부추기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밝히는 일에도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급기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분향소를 찾은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떤 의미이든 분향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짓을 하였다. 이게 뭡니까? 조용히 묵념하고 희생자들을 추도를 해야 할 자리에서 파이팅이라니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이제 예전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선진국 위치를 넘보는 당당한 국가 답게 국민들의 수준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국가의 슬픈 사건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진 문화 국민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혹자들은 미국의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회관 비행기 테러로 3000여명이 넘는 분들이 희생을 당했을 때 누구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고, 대통령을 공격하지도 않았다고 하더라, 이게 바로 선진국의 품격이라며 미국 국민들은 이때 국론 분열을 택하지 않고 힘을 합쳐도 국가의 불행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힘을 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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