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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외유성 출장에 해외 공관이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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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 연말만 되면 외유성 출장을 하는 것에 적나라하게 비판한 글이 외교부 직원들의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의 연말 해외출장 너무 심하다는 글에 댓글로 보니 해외 공관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글이 외교부 직원들의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다고 한다. 지난주 초 올라온 이 글에는 국회의원들의 연말 해외출장 너무 심하다, 억지로 공식일정 짜내라 하고, 놀러 와서 공관 차량에 기사 붙여 관광지 공짜로 놀러가려 하고, 공관 직원들을 주말까지 불러낸다는 내용이다.. 특히 일부 국회의원들은 방문국 의회 의원들과 면담을 하면서 한 달 월급이 얼마인지도 물었다며 실례를 넘어 국가망신이라고 적었다.


이글의 작성자는 본인이 근무하는 공관을 적시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 공관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닌지, 게시글에 공감하는 댓글이 15건이나 달렸다. 한 외교부 직원은 "우리 공관 이야기인 줄 알았다"면서,"의원 해외여행 지원하느라 본연의 업무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댓글에선 "왜 국회의원들이 해외 나오면 대사관이 여행사, 맛집 브로커처럼 지원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있었다.


그러면서도 "국회나 지방의회 해외 출장의 경우 공문이 접수되면 필요에 따라 해당 공관에서 면담 주선 등을 지원하고 있는 건 맞다"고 설명했다.

국회홈페이지에 공개된 의원들의 해외 일정표이다. 지난해 12월 국회 외통위의 프랑스 방문 일정표인데, 이동을 제외한 5일 가운데 이틀이 자유일정이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 참석한 의원들의 일정표에는 관련 일정이 8일 중 3일뿐이고 일정이 없는 날, 만찬 일정 1개뿐인 날도 있었다. 의원 5명이 8일간 경비 8300만원을 사용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국회의원 외교 활동 예산'이 올해보다 30% 증액된 122억여 원 편성돼있다고 한다. 물론 의원 외교 자체가 다 문제가 있거나 불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올해 정기국회 회기 내 예산안 합의도 이뤄내지 못한 여야가 이런 일에는 이견 없이 단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왜 국회의원들만 모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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