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를 지켜내야 한다.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인근에서 17일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출현해 경찰과 군부대가 출동했다.

성주 사드기지 인군에서 드론을 띄워 사드기지로 접근하는 비행물체를 사드기지 초병이 발견하고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전자파를 발생시켜 드론을 추락시켰으나 아직 찾지 못했고 내일 오전 다시 찾고 이 드론을 띄운 이의 신원을 찾겠다고 했다.

제2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사드기지가 배치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와 인접한 김천시 농소면 인근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대가 목격됐다.

사드기지 초병이 기지외곽에서 사드기지 쪽으로 접근하는 비행물체를 발견했고 군 당국은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해 전자파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기지 방향으로 날아가던 비행물체는 전자파 방해를 받고 농소면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행체 출현 신고에 경찰 140여명과 군 병력 18명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잔해는 찾지 못했다.

수색당국은 날이 저물면서 수색이 어려워지자 현장 수색을 종료했으며 18일 오전 다시 합동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당국은 이 비행체가 농소면에서 이륙한 뒤 성주쪽으로 방향을 잡은 점 등에 미뤄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드기지와 농소면 일대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미확인 비행체를 띄운 이의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