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핵관-경찰 접선 전후로 "이준석 수사 속도" 수차례 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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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뉴스룸은 윤핵관 의원과 경찰 고위급 인사가 2차례 만났다는 경찰 내부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그 시기는 이준석 전 대표 수사가 본격화되던 때였습니다. 저희는 수사 외압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추가로 취재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시점을 전후해 "수사에 속도를 내라"는 지시가 집중적으로 내려갔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수사 방식까지 적시해 검토를 지시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배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윤핵관 의원과 경찰 고위급 A씨가 만난 걸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6월 말과 7월 말 무렵입니다.
A씨는 이 시기를 전후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건 수사팀에 "수사 속도를 내라"는 취지의 지시를 집중적으로 내린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JTBC에 "당시 A씨가 수사팀에 '야간 조사라도 하라'며 수사에 속도를 내란 주문을 여러 번 했고..
'포괄일죄 적용을 적극 검토하라'는 등 구체적인 수사 방식까지 적시해 검토를 지시한 걸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경찰은 이 시기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모두 5차례 집중 조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조사에선 보통 오후 4시 30분에 끝나는 구치소 접견 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해 야간 조사까지 벌였습니다.
당시 수사팀 안팎에선 "이례적으로 수사 속도를 내란 지시가 자주 내려온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A씨는 "외압이 있을 사건이 아니다"며 정당한 수사 지휘라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9월 초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11178?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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