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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 인상 '도미노' 현실화…농심이어 팔도도 올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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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라면업계 1위 농심이 1년 만에 라면값 올린 가운데 팔도도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면서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 외식물가 고공행진이 계속하는 상황에서 대표 서민 음식인 라면값마저 오르며 먹거리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내달 1일부로 12개 라면 품목의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며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추석연휴 이후인 이달 15일부터 라면 26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11.3% 올린다. 주요 제품인 신라면과 너구리는 각각 10.9%, 9.9%씩 인상되며,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이 지난달 24일 가격 인상을 발표하자 다른 라면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농심에 이어 팔도도 원부자재 가격에 백기를 들면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오뚜기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부자잿값 인상에 따른 가격 조정에 대해 공감은 한다"며 "(가격 인상을)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와 인상폭 등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삼양식품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다만 가격 인상 요인이 다양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먹거리 물가는 113.57로 전년 동월(104.80)과 비교해 8.4% 올랐다. 지난 2009년 4월(8.5%)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먹거리 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 목적별로 분류했을 때 식료품·비주류음료·음식서비스부문을 지수 및 가중치를 고려해 계산한 값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32250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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