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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은애하는 도적님아 속 현실 오빠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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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등장에도 송지호의 표정은 쉽게 지나가지 않았다. 인연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송지호가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극의 흐름을 바꾸는 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았다. 감초 역할로 더해진 존재감은 5회 방송에서 한층 뚜렷해졌다. 

인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5회에서 송지호는 홍대일 역으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홍대일은 집안 어른의 부고 소식에 망연자실한 춘섬 역의 서영희 앞에 나타나 남지현이 연기하는 은조의 처지를 현실적으로 짚어내며 강렬하게 시선을 모았다. 

송지호가 연기한 홍대일은 “졸지에 청상과부 된 거지 뭐”라는 거침없는 한마디로 캐릭터 특유의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완곡함 대신 돌려 말하지 않는 태도로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인물을 표현하며 극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어 홍대일은 출가외인이 된 은조를 데려올 수 없냐는 춘섬의 질문에 “이제 그 집 식구라 죽어도 그 댁에서 죽어야 하는 팔자”라고 답하며 은조가 처한 가혹한 운명을 더욱 부각했다. 이 대사는 은조 앞에 놓인 사정을 압축적으로 대변하며 극의 서사를 짙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홍대일은 슬픔에 잠긴 춘섬을 위해 임재이 역의 홍민기에게 은조와의 만남을 부탁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결을 드러냈다. 무심한 듯 건넨 부탁 속에서 가족을 세심하게 챙기는 반전된 속마음이 드러나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송지호는 이런 양면적인 면모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얄미운 말투와 행동을 유지하면서도 정이 묻어나는 시선과 태도를 함께 보여주며 홍대일의 반전 매력을 표현했다고 인연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또한 은조의 혼례 의도를 의심하며 날카롭게 몰아붙이는 장면에서는 극에 미묘한 긴장감을 더했다. 날 선 질문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밉지만 미워하기 어려운 결을 유지해 캐릭터를 살아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같은 장면들은 송지호의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더욱 생동감 있게 완성됐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발성과 풍부한 표정 연기가 어우러지며 드라마 전반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웠다는 평가도 전해졌다. 

인연엔터테인먼트는 송지호가 밉지 않은 참견쟁이면서도 정 많은 홍대일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장면마다 남는 여운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 속에서 홍대일의 역할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송지호가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안방극장의 관심 속에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93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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