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기사가 나왔지만 10년 넘게 교사가 부족해서 한글 사용이 안 이뤄졌는데 2020년에 한글로 된 찌아찌아어 사전 나온뒤로 보급이 빨라졌다고 함
현대 한글 발음만으로는 찌아찌아어의 발음 표기가 전부 불가능해서 훈민정음 창제시의 글자도 활용 중
이런 고어들은 디지털로 치기 힘들어서 손으로 썼는데 2023년 국내 소프트웨어기업 아라소프트가 고어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기증했다고 함
섬에 사는 다른 문자 없는 소수민족도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데 가르칠 교사가 부족해 안 이뤄지고 있다고
위에 간판에 나온 시장인데 여긴 한글로만 이름이 쓰여있음
물론 부정적인 점도 있는데
인구가 9만명 밖에 안되는게 찌아찌아족이라 어린이들이 찌아찌아어를 별로 사용 안하고
국어인 인도네시아어 사용이 늘고 있다고 함
찌아찌아어는 한글이랑 별 상관없다 주변 지역에서 사용하던 문자들을 사용하는 게 나았을거라는 인도네시아 언어학자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고.
아무튼 대부분 한국인과 거의 접할 일도 없어 보이는 소수민족이지만 소수언어를 보존하는 수단이 한글이라는 점에서 이 사례는 앞으로도 주목받고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