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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하나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졌어"…日누리꾼 뜨거운 반응연간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일본 방송에 소개돼 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방송에서는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가 집중 조명됐으며 "일본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맛" 등 극찬이 쏟아졌다.

일본인 리포터가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먹어보고 있다. STV 방송
24일(현지시간) 일본 STV(홋카이도 방송) '도산코 와이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국의 숨은 명소'라는 주제로 대전 여행지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전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성심당 DCC점을 꼽았다. 현장을 찾은 일본인 리포터는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사람들 사이를 지나면서 "지금 이 인파도 적은 편이라고 한다"며 성심당의 높은 인기를 전했다.
리포터는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에 대해 "이 빵 하나 먹으러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하루 판매량이 4만 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시식에 나선 리포터는 "겉은 쿠키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며 "이런 식감은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식감"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심당 외에도 '오월드' 등 대전 명소가 함께 소개됐다. 대전의 명물 음식인 칼국수도 방송에 등장해 일본인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해당 방송 댓글창에는 "정말 대전에 가보고 싶다" "성심당 하나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졌어" "얼마나 맛있길래 줄이 저렇게 긴 거야" "한국엔 정말 맛있는 게 많다" "어떤 식감일지 너무 궁금하다" "상상이 가는 맛이라 더 먹어보고 싶다" "항상 서울만 가봤는데 대전도 가봐야겠네"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의 인기 프로그램 ‘도산코 와이드’에 출연한 성심당. STV 방송
한편 성심당의 인기에 힘입어 '노잼도시'로 불려왔던 대전광역시 여행객 증가 비중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에 따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관광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1일~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