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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이 전체 가맹 사업 매출 44.6%, 홍콩반점0410이 15.2%를 차지한다. 두 브랜드가 전체 매출 60%에 육박한다. 빽다방 매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잇달아 후속 브랜드를 냈지만 성과는 미미하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빽보이피자(202개) 정도를 제외하면 2020년 이후 신규 론칭한 7개 브랜드 중 존재감을 나타내는 곳은 많지 않다. 오히려 브랜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사업을 접은 프랜차이즈가 여럿이다. 더본코리아는 지금까지 누적 기준 50개 브랜드를 열었지만 현재 남은 브랜드는 절반 수준이다.
결국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가공식품과 소스류 유통 사업 확장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빽햄 논란으로 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며 “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으로 도소매 전문 식품 기업과 푸드테크 기업을 인수합병하겠다고 말했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