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당시 공유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로 “아버지, 마이클 조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그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멋있다고 생각한 이유에 관해선 전해지지 않지만,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공유의 역사 인식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과거 그의 발언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대통령에 의해 선포된 비상계엄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의 일이기 때문이다. 당시 비상계엄은 ‘10·26 사건’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직후 이뤄졌으며, 1980년 5월 17일,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에 의해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긴급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종북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