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러닝 크루들의 민폐 ( 공공 시설에서 유료 강습, 떼지어 달리며 시민들에게 위협을 하는등) 로 인해,
공공 운동장과 트랙 관리 주체가 러닝 크루 원천 금지(5인 이상 달리기 금지)를 도입중. 다른 곳에서도 도입될듯.
한 유머대장 유저가 러닝 크루의 유행 원인과 실태를 지적한 글을 올린 적이 있었음.
https://www.dogdrip.net/585710029
"도심 내 좁은 보행로나 공원 산책로 2줄 뛰기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행동 (스피커, 큰 소리로 위협 등)
대회 접수 없이 참여(뻐꾸기)
올해 대구마라톤 모집인원 25,000명 실제 참여인원 30,000명
* 러닝 유입 배경 :
코로나 시기 전후 바디프로필, 테니스, 골프 인구들의 유입
(낮은 비용과 적은 노력으로도 큰 어필효과(인스타 갬성샷))
운동화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쉬운 진입장벽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러닝활동
마지막으로 여자가 있는 곳에 남자는 자동으로 따라옴
= 러닝크루 춘추전국시대"
실제로 그런 행태를 짚은 24.09. 조선일보 기사.
사람 밀치고 길 막고 인증샷… 민폐 러닝크루 불편 겪는 시민들 민원 빗발쳐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7/26/65TB23O63RBGLPRHAC523NKHMU/
- 수십명씩 떼지어 공공 장소에서 민폐 (통행 방해, 소음 유발 )를 끼침
- 일반 시민과 1인 러너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함.
- 지자체들의 자제 요청
(송파구 : 3인 이상 러닝 자제, 성북구 : 우측보행, 한 줄 달리기, 화성시 : 동탄호수공원 산책로에 러닝 크루 출입 자제 권고 )
- 러닝 크루들 " “5~6명 소그룹으로 대열을 쪼개거나, 속도·대열 관리자를 두는 등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
....
주기적으로 순환하는 취미 유행 사이클 중에서 러닝이 대박을 친 이유는 `인스타그램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운동하면 인스타그램에 다들 사진 올리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했던 그 이상임.
https://www.ktxmagazine.kr/ktx/article/53701
"러닝 클럽 회원에게 달리기는 놀이인 동시에 멋이다. 운동복을 똑같이 제작해 입거나 ‘찍터벌’도 즐긴다. 찍터벌은 사진 찍는 행위와 인터벌 트레이닝을 합친 말로, 뛰다가 사진을 찍는 것을 일컫는다. 포토그래퍼가 함께 달리면서 러닝 클럽 회원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러너가 자신의 모습을 셀카로 남긴다. 자기만족의 한 방법이다. 강아지 모양 러닝 지도를 만들어 그 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달리고 SNS에 인증하는 ‘댕댕런’,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특정 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하고 기부를 하는 ‘기부런’도 빼놓을 수 없다."
어떤 러닝 크루의 급성장과 쇠락에 사진사가 영향이 컸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임. 사진 예쁘게 찍어주면, 사람들(특히 여자)들이 몰린다고 함.
그래서 포털 기반 동호회 때는, 나름 주의사항도 있고 지키고 했는데... 인스타그램 기반 러닝 크루가 생기면서.
유입은 많아지고, 규칙은 없는 대혼란이 발생함...
일반 시민은 물론이고, 기존에 달리기를 취미로 하던 동호인들까지도 피해를 받음...
그래서 결국...
....
공공 체육 시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트랙 운동장 : 러닝 크루들의 민폐로 학생들 민원 제기 -> 유료강습 금지. 5인 이상 달리기 금지.
- 반포 종합 운동장 트랙 : 러닝 크루들의 민폐로 주민들 민원 제기 -> 유료강습 금지. 5인 이상 달리기 금지.
시민들이 같이 이용하라고 개방함 -> 러닝 크루들이 영리 행위한다고 혹은 친목질 한다고 소음과 민폐를 유발함
-> 화난 시민들이 민원을 제기 함 -> 관리 주체측에서 자제 요청함 -> `아무것도 못하쥬~?` 시전하고 자기들 맘대로함 -> 민원에 빡친 관리 주체가 금지시켜버림..
어느 정도로 난리가 났었나면..
......
캠핑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적이 있다..
SNL 러닝크루편에도 업데이트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