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씨는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동네를 주행하다가 처음 보는 길로 잘못 들어섰고, 우연히 PS-Ⅱ를 발견했다. 하나뿐인 차를 발견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PS-Ⅱ는 7~8년 전부터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하씨는 차가 방치돼 있다는 사실을 어울림모터스에 전달했고, 어울림모터스는 지난 26일 PS-Ⅱ를 카 캐리어(자동차를 운반하는 트럭)에 실은 뒤 견인해 갔다.
어울림모터스는 PS-Ⅱ를 원형대로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했다어울림모터스 관계자는 “이 차는 한 대뿐인 PS-Ⅱ가 맞는다”며 “PS-Ⅱ는 2001년 당시 파란색 차로 공개됐는데, 누군가 회색으로 도색한 것 같다”며 “방치된 경위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