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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의 안. 타까운 죽음으로 본 K팝 산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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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 부터 연예계 활동. 을 했던 문빈은 꼭 아스트로 팬이 아니더라도 아이돌. 을 좋아한다면 누구나 아는 ‘레전드.  직캠’ 시리즈가 있을 만큼 돋보이는 가수였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 을 이어가던 사람. 에게 닥친 죽음은 처음이 아니다. 그래서 추모와 애도는 연쇄 고리를 만들며 같은 직업군에 있는 다른 아이돌. 들에 대. 한 우려와 걱정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중략)

린다 맥도웰은 에서 ‘체현 노동. (embodied work)’ 개념을 도입하는데, 이는 서비스 노동. 이 인종, 성별, 나이 등에 따라 다양한 몸을 구현할 것.을 요구하는 동. 시에 서비스 노동.  전반에서 몸과 육체적 감정이 중요하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맥도웰은 육체적, 정서적 접촉이 이뤄지는 체현 노동. 의 특징. 으로서 ‘하이-터치 서비스(high-touch service)’ 개념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이돌. 은 팬사인회 현장.  이나 공연장에서 팬들과 손깍지, 하이파이브 등 신체적 접촉을 하고 정서적 욕망을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친밀성 노동. 이자 체현 노동. 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중략)

그런데 이것.은 순전히 아이돌.  팬들이 사리분별 못. 하고 ‘과몰입’을 해서만이 아니다. 여기에는 K팝 산업과 기획사가 팬의 과몰입과 아이돌. 의 과로를 적극적으로 조장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 되도록 많은 돈. 을 쓰도록 유도하면서 이로 인해 치솟은 친밀성의 기대. 는 오로지 개인으로서의 아이돌. 이 짊어져야 한다. 경쟁은 너무 심해졌고, 휴식은 곧 ‘무떡밥’ 시기라 팬들의 이탈을 초래하니 아이돌. 은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 미세한 요구를 맞춰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자기가 선택했으면 자기가 책. 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가 개인을 옥죄며 고통조차.  은폐한다. 개인에게 모든 책. 임을 돌리는 신자유주의적 사고방식은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나요?”)이라는 신조어로 요약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누구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거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

기사 전문
http://m.khan.co.kr/culture/popular_music/article/202305051648005?utm_source=urlCopy&utm_medium=social&utm_campaign=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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