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로지텍 G304을 무소음 마우스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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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 후 스터디카페를 가는데,
갖고있던 G304는 클릭소리가 엄청 커서 노트북존에 있었는데도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들었다 ㅠ
그래서 무소음 마우스를 찾아보니,
휴대성을 위해선지 소형 + 단순한 형태 때문에 게이밍 마우스처럼 좋은 그림갑이 없어 아쉬웠다.
그래서 그냥 G304를 무소음 마우스로 개조하기로 했다.
0. 무소음 스위치를 4개 구매한다.
1. 하단 피트(고무 패킹) 4개를 드라이기로 뜨겁게 지져준 뒤 뜯는다.
2. 드라이버로 나사 4개를 푼다. (나사 크기가 매우 작음! 1.8mm 드라이버 추천)
3. 살짝 힘을 주면 상하판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4. 표시한 두 점퍼케이블을 손톱으로 잡고 살짝 힘을 줘 당겨 분리한다.
5. 상판에 표시한 나사 7개를 모두 푼다.
(이때 상단 체크표시 2개에 나사가 숨어있다! 조금 깊으므로 긴 1.8mm 드라이버 필요하다.)
6. 이제 클릭 커버를 꺼낼 수 있다. 당겨서 꺼낸다는 생각으로 바깥쪽으로 힘을 주면 빠진다.
7. 표시한 곳 2개 나사를 풀면 부품 2개가 나오니 보관하자.
8. 클릭 스위치 고정 나사 4개를 제거한다.
(보기 흉한 먼지 미안하다. 바로 소독제로 청소함.)
9. 모든 나사를 제거했다. 이제 스위치와 베터리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꺼낼 때 베터리 파트를 먼저 꺼내면 스위치를 꺼낼 공간이 확보된다.)
10. 이제 납흡수기 또는 납테이프로 납을 제거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
(※ 주의 1. 기존 납은 온도가 낮으면 제거가 안 된다. 납땜기에 터보버튼이 있다면 누르자.)
(※ 주의 2. 기존 납은 잘 흡수가 안 된다. 납을 조금 추가로 납땜한 뒤 흡수하면 잘 된다.)
(※ 주의 3. PCB 기판에 납땜기 너무 대고 있으면 보드 녹아서 휘거나 구멍 뚫린다.)
11. 기존 스위치를 제거했다면, 새로 구매한 스위치를 납땜한다.
기존 스위치는 다리가 3개인 반면 구매한 스위치는 다리가 2개다.
기판의 구멍 형태가 '○ ○ □' 형태일탠데, '○ ● ■' 색칠한 부분에 스위치를 껴서 납땜한다.
12. 새로운 무소음 스위치가 잘 설치된 모습.
13. 상판은 끝났으니 다음은 하판의 보조버튼 2개를 바꿔줄 차례다.
표시한 부분의 점퍼케이블과 나사를 제거한다.
14. 상판에서 했던 것(납 제거 후 납땜)과 똑같이 진행한다.
표시한 두 부분에 스위치 다리를 꽂고 납땜한다.
15. 새로운 무소음 스위치가 잘 설치된 모습.
16.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어쩌면 가장 어려우면서 부품 부러트리기 쉬운 마무리 과정이니까 조심히 천천히 조립하자.
완성!
웅장하던 기존의 클릭소리는 사라지고 이제 무소음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됐다.
집에 납땜 세트, 핀셋, 드라이버 세트 등이 있어야 가능해 시도하기 어렵고
다른 마우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나사도 많아서 시간이 많이 소요(약 1.5시간)된다
그래도 어디서 구할 수 없는 무소음 마우스를 만들 수 있으니 가능한 사람은 재미삼아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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