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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간부, 앙코르와트서 北에 충성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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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국가정보원이 포착해 해독한 지난해 8월 19일 자 북한 지령문에도 “연구원(문화교류국)에서는 첫 상봉 시(2017년 7월 29일 캄보디아) 우리 위업의 승리를 위해 굴함 없이 투쟁할 의지를 가다듬던 그날의 활기에 넘친 원장님(A씨)의 모습을 항상 그려보며 반드시 건강이 회복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A씨는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생일에 맞춰서도 충성 맹세문을 북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북측은 교신할 때 김정은은 ‘총회장님’, ‘ㅎㄱㅎ’의 하부조직은 ‘회사’, 하부조직원은 ‘회사원’이라는 음어(陰語)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적발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간첩단 사건 때도 핵심 조직원들은 ‘충성을 맹세한다’는 취지의 혈서(血書)를 써 사진으로 찍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39808?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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