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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정원 "민주노총 간부, 캄보디아·베트남에서 북한 공작원과 순차 회합, 금전 거래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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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29204?sid=102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민주노총의 전현직 간부 4명의 자택과 근무지 등을 오늘(18일) 오전부터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방첩당국은 특히 현직 민주노총 간부인 A씨가 2016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까지 매년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공작금을 받는 등 교류를 해왔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노총이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을 물리적으로 저지해온 전력이 있는만큼, A씨가 민주노총이 안전하다고 판단해 북한 관련 증거를 사무실에 은닉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받은 겁니다.

 

방첩당국은 A씨가 2016년 9월 베트남 하노이, 2017년 9월 캄보디아 프놈펜, 2018년 9월 중국 광주, 2019년 8월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선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 9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는 A씨 외에도 보건의료노조 간부 B씨, 전 금속노조 간부 C씨 등 3명이 각각 혼자서 북한 공작원들을 만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첩당국은 특히 A씨가 북한 측과 금전 및 불상의 내용물을 거래했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2016년 8월 중국 북경에서 A씨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고 모처로 이동했는데, 이후 북한 공작원 ㄱ씨가 A씨가 들고 있던 같은 보스턴 백을 들고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겁니다. 같은 해 9월 베트남에서는 A씨가 북한 공작원 아들의 오토바이에서 검정색 물건을 받아들고 귀국해 국내 환전소에서 1만 달러를 환전했는데, 북한으로부터 수수한 공작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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