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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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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이 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내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4년 동안 사귄 27살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검소하고 책임감도 강하고 생활력도 강한 여자친구인데 하나의 흠이라면 여자친구네 부모님께서 여자친구 고등학생 때 이혼을 하셔서 어머님 혼자 계신다는 점입니다.

저는 여자친구 어머님과 자주 연락도 하고 뵌 적이 있어 좋으신 분이며 혼자 두 명의 딸을 키워낸 대단한 분이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아버지께서는 이혼한 가정이라 탐탁치 않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여자친구 어머님께서 혼자 두 딸을 키워내신 건 대단하지만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하면 여자친구 어머님, 여자친구, 여동생이 저한테 의지를 할 수도 있고 이혼한 아버지께서 나에게 연락을 하여 돈을 꿔달라고 할 수도 있다고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당연히 부모님이시기에 그런 걱정은 할 수 있다고 이해하지만 여자친구와 가족 분들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였고 오히려 다른 가정보다 더 책임감 있고 생활력이 대단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처음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부터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들어하셨는데 저와 여자친구는 저희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식사 자리도 자주 마련하고 연락도 하고 자주 뵈고 선물도 많이 드리는 등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저와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도 불과하고 부산에 있는 저희 부모님을 뵈러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그렇게 노력을 하였는데도 아버지의 마음은 바뀌지를 않더라구요...

정말 표현할 수 없이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을 주셔서 지금 나의 삶을 살게 해주신 것은 맞지만, 성인으로서 내가 마땅히 가져야 할 권리인 배우자 선택을 이혼 가정인 하나 이유로 반대하니 정말 속상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고생할가봐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자기만족이신 것 같고 저의 선택이고 신중하게 생각을 하였으니 존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씀을 드려도 화를 내시며 결혼식에 자기 초대하지 말라며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 어떤 얘기와 행동을 하여도 아버지의 생각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절연하여 아버지의 지원 없이 여자친구와 결혼식도 하고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아버지와 절연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 부모님 없는 결혼식은 상상도 해보지 않았는데 현실이 될 것 같아 참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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