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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해병 1사단장은 수사에서, "지휘관으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고 부대가 물에 들어간 것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한다"고 진술했습니다.
핵심 책임을 현장 부대에 돌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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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사단장은 또 7월 15일과 16일에 열린 협조회의에서
지휘관들과 실종자 수색 작전에 대해 토의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회의 참석자들은 수색 작전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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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전 장비가 필요하다는 포3 대대장의 의견에도 별도 조치가 없었고,
채 상병이 소속됐던 포7 대대장 이 모 중령이 "한숨을 쉬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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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할 수도 있는 수색 방법에 다른 의견을 제시하기 어려웠던 분위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고 전날, 임 사단장은 현장 해병대 복장 통일을 지시하면서,
특히 포병이 비효율적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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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선임인 포11 대대장이 "수색작전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포병이 문제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 같다"고 관계자들은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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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화 높이까지만 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여단장의 지침이
포11대대장을 거쳐 "허리 아래"까지 입수할 수 있다는 지침으로 바뀌면서,
모두 5명의 해병대원이 물에 휩쓸렸고 채 상병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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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엔 "실종자를 찾으면 포상 휴가를 건의할 테니 열심히 수색하라"며 지휘관들이 대원들에게 수색을 독려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