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3마리 키우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노른자를 이전 집에 두고 왔다는 제보자.
이사하는 날 이삿집 센터 직원 보고 놀라서 천장으로 도망갔다고 함.
고양이가 무서워할 수 있으니 나가 달라고 해서 집 두고 외박 중인 세입자.
하루 이틀도 아니고 벌써 일주일 넘게 고양이는 빈 집 에어컨에 똥, 오줌 싸갈기고 있고 세입자는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상태.
정신 차리고 세입자 내보냄.
세입자 내보내고 빈 집에서 계속 구조 시도중인데 내려오지 않는 노른자.
달라진 환경에 겁 먹은 거라 이전과 비슷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쓰던 짐들 들고 와서 최대한 이전과 비슷한 분위기를 만들어보는 제보자.
그 날 밤 흰자와 삐약이가 천장으로 노른자 데리러 출동하고 그 영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노른자 기어 나옴.
건강 이상 없고 새집으로 이사도 마치면서 해피엔딩... 이 맞나?
돈 엄청 깨졌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