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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신성 의약품 복용 2년차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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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5월부터 다녔으니 2년 좀 지남.

양극성 정동장애, 간헐적 폭발장애
공황, 약물중독(알콜의존증), ADHD

약은 초반에 계속 바뀌다가 위의 처방으로 정착됨.












당시 느끼던 감정과,







남은 사람들에게 피해주기 싫어 무거운건 다 버렸던.



무튼 병원에 다니게 된 건 그 해 가장 큰 축복이었음.

딱히 나아진 삶은 아니더라도 누리는 중, 살고 있고 계속 풍요롭길.




누군가 힘들다면 무조건 빨리 꼭 병원에 가렴.

전문의가 아닌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구한다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멍청하게 자기 자신을 해명만 하다 돌아설거고, 후에 도움을 요청했던 지인의 이름 앞엔 나만 보이는 닥터가.
 
결국 혼자만의 고통은 타인에게 매력적이지 않고, 감흥 없이 단순히 소비되는 것 이상의 가치가 없음. 포르노.


관련 커뮤니티에 들어간다면 도움은 커녕 번져짐.

난 아쉽게 부모님이었지만,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는게 가장 중요하더라.


쓰다가 지우고 다시 쓰다가 지우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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