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김진수는 신중했다. 대표팀 이슈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후배나 같은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다.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인 곳이 대표팀"이라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 상황들이 지나면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유가 어떻든 책임을 느낀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구성원이고 동료들이다. 내가 고참이니 책임감이 좀 더 많은 것 같다.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내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이 단순히 한두 선수의 잘못이 아닌 대표팀 전체가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김진수는 대표팀 갈등과 관련한 사안은 대한축구협회가 답변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에 대해서는 협회에 물어보시는 게 나을 것 같다. 협회에서 인정을 했다는 것도 기사로 봤다. 협회에 물어보시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축구협회 차원에서 해결이 돼야함을 넌지시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 14일 영국 '더선'을 통해 불거진 대표팀 내홍을 빠르게 인정했으나 이후 적절한 후속 조치를 하지 못했다. 15일 전력강화위원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황보관 기술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 발생한 일이라 빨리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축구협회 측에서 추가로 발표한 사안은 없다.
김진수, 대표팀 불화설에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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