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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잘때 난 노력해' 가사 쓰는 래퍼들에 이센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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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자격으로 힘든 인생을 노래하나 싶을 때가 있다.

 

결국은 누워서 고민하다 머리 굴려 만든 음악을 작업 하는 인생 아닌가, 그게 뭐 대단하다고 고통을 보상받으려 하나 싶고. 

 

우리 누나를 보면 느낀다. 

 

은행에서 일하는데, 늘 어깨가 꽉 뭉쳐 있다. 애도 키워야 한다. 누나는 야근하는 날이면 몇 시간 자지도 못 하고 다시 출근해야 하는데, 새벽까지 작업한 날에는 다음 날 2시에 일어나도 되는 내가 인생의 고통을 이야기한다고? 

 

돈은 소방관 같은 사람이 제일 많이 벌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 사람들이 가끔 음악을 듣더라. 

 

일단 일하자 하면서 누르고 지나쳤던 감정을 음악을 통해 되살리거나 풀기도 하면서. 

 

우리처럼 누르기보다 자주 표현하고 사는 직업의 사람들은 사실 상대적으로 개운한 거다. 

 

그러니까 자극도 더 빨리 받고, 조금만 뭐가 따가워도 너무 따갑게 느끼고. 그게 바로 음악이 아닌가 농담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그 음악이라는 것을 잘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의미 있을 3분을 주자…. 그게 내 직업의식이라면 의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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