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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영주가 인어공주 때문에 좌절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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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디즈니 인어공주 원작 애니메이션의 경우 

90년대 디즈니 르네상스의 시작을 연 작품으로 평가됨 

1989년 북미에서 개봉해 빵 터지고 

한국은 2년뒤인 1991년 12월에 개봉하는데 

당시 기준 서울 관객 44만을 동원해 

1992년 기준 전체 박스오피스 5위에 차지하기도 함

참고로 전체 1위는 원초적 본능 (.서울관객 97만) 



뭐 요즘이야 서울기준으론 거의 동네마다 

곳곳에 멀티플렉스가 있어 저렇게 몰리진 않지만 

90년대 단관극장 시스템으로 굴러가던 시절에 

서울에서도 시내 즉 종로쪽을 가야 

대형 영화관들이 포진했다고 알려짐

그러다보니 흥행작의 경우엔 

저렇게 영화관 앞이 인산인해였다고 알려졌으며 

인어공주의 경우도 저렇게 북적거렸다고함

특히나 크리스마스 + 연말 특수때문에 더 몰림 



 

 

1994년 개봉한 라이온 킹같은 경우는 

서울관객 92만을 동원해 

아예 1994년 연간 박스오피스 1위 

1991-1998년 흥행작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함 

94년도 개봉작 라인업이 살벌한 걸 (?)로 유명한데 

당시 라이온 킹 인기가 어느정도였는지 알수있음 

(거기에 94년 폭염의 영향도 어느정도 받았다고 분석됨) 

 



비단 인어공주, 라이온 킹 뿐만 아니라 

미녀와 야수는 1992년 전체 2위 

알라딘은 1993년 전체 3위

노틀담의 꼽추는 1996년 전체 13위 

뮬란은 1998년 전체 3위 

타잔은 1999년 전체 8위를 차지하기도 함 

당시 디즈니 애니가 개봉했다하면 

연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곤함 

 


 

비단 영화관 흥행 성적만 좋은건 아님 

1993년 6월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5개월치 비디오 대여량,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대여량 기준 1위는 원초적 본능이고 

판매량 기준 1위는 인어공주가 차지했는데 

5개월간 7만개 정도 팔렸다고 알려짐 

 

참고로 이 기록을 깬건 1994년 출시된 알라딘으로 

당시 비디오 판매량이 무려 21만개에 달했는데 

그 중 가정용 판매량이 13만개 정도로 추산됨 

비디오 대여순위에서도 1위 가뿐히 찍었다고 함 

 





1996년 전체 비디오 판매량 집계에서 

10만개 이상 팔린 작품 10개를 분석해보니 

101마리 달마시안과 훗날 디즈니와 한 식구가 되는

픽사의 토이 스토리 1이 각각 순위안에 듬 

이 작품들뿐만 아니라 비디오 판매시장에서 

디즈니가 단연 강세를 보이던 시절이기도 함 

 


 

흔히 한국 시장의 경우 1차 시장 (극장)이 주력이고 

2차 시장 (부가판권)은 X망이라고 알려졌는데 

당시 디즈니 작품의 경우는 비디오, 캐릭터 파생상품 등 

2차 시장에서도 (당시 기준으론) 상당한 수익을 올리며 선전함 

디즈니 코리아 관련매출이 4년만에 4억에서 

250억으로 60배 폭증할 정도니 존나 팔렸다고 보면 됨 

 




그래서 오죽하면 90년대 당시 신문, 방송에선 

디즈니가 극장은 물론이고 

비디오, 음반, 출판물, 캐릭터 상품까지 

한국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며 보도를 쏟아냄 

일종의 견제성 기사, 방송 쏟아진 것도 이 무렵 

아무래도 시장개방에 대한 거부감도 큰 시기고 

신토불이 외치던 시절이다보니 더 그랬다고 알려짐 

근데 뭐 재밌으면 아무리 때려도 더 팔리니까 

소위 한국에서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더빙의 경우 

본사 오디션에서 정해지곤 하는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보니 

보통 성우 (연기) + 뮤지컬 배우 (노래) 조합으로 이뤄짐 

대표적인 사례가 알라딘으로 

알라딘 연기는 성우 강수진이 

노래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각각 캐스팅됨 

그 밖에도 전수경, 최정원 등등 

당대를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은 

디즈니와 자주 작업하곤 함 

 



 

그러던 중 당시 인어공주 빌런인 우르슬라역에 

연극계 대모인 박정자가 캐스팅됨 

연기와 노래 모두 박정자가 하게 됐는데 

당시 한국은 물론이고 디즈니 본사에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알려짐 

당시 디즈니 측에서 배우가 영어만 되면 

원판 우르슬라역을 권했을 정도라고 알려짐 

 









그러던 중 신인이던 배우 정영주도 

당시 인어공주 오디션을 보게됨 

배역은 우르슬라로 

정말 최선을 다해 오디션을 보고 난 뒤 

다른 지원자가 누구일지 궁금해서 

매너는 아니지만 은근슬쩍 물어봤는데 

관계자 왈 박정자 선생님이 보셨다고 해서 

바로 전의상실(?) 하고 수긍했다고함 

당시 20대 초반 신인배우 입장에선 

레전드 등판이니 좌절할 수 밖에 없지 

 


 

하지만 이후 디즈니와 작업을 계속 하면서 

2022년 기준 무려 29년이 흘렀으며 (올해 기준 30년) 

감사패를 3번 정도 받았다고 알려짐 

이 분도 한국내 디즈니 애니를 거론할 때 

역사의 산증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분임 

 



그러다 이번 인어공주 실사에서 

우르슬라 더빙에 기용됨

대체로 이 캐스팅에 대해선 긍정평가가 많은 편 

워낙 디즈니 더빙에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니까 ㅋㅋ 
 

다만 실사영화에 대한 여론이 험악하고 

워낙 말이 많다보니 빛바랜 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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