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82메이저·파우…해외가 먼저 알아본 ‘K팝 언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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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유지혜 기자] 매해 수많은 스타들이 쏟아지는 케이(K)팝 무대에서 신인들이 대중에 이름을 알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신인의 한계를 딛고, 돋보이는 기획력으로 외신에서 먼저 주목받은 덕분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그룹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2년차 그룹 트리플에스, 파우, 82메이저가 주인공이다. 이른바 ‘중소회사’ 소속인 이들은 대형 기획사의 자본력이나 대규모 프로모션 없이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해외 대중음악 전문지의 극찬을 끌어내며 ‘케이팝 반전’을 쓰고 있다.
트리플에스는 ‘24인조 걸그룹’이란 특성을 앞세워 다양한 유닛과 음악 스타일을 쉬지 않고 선보여온 점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영국 NME가 최근 꼽은 ‘2024 최고의 앨범 50선’에 비욘세, 켄드릭 라마 등 슈퍼 팝스타들에 이어 5월 발매한 정규 1집 ‘어셈블 24’을 무려 30위에 올려뒀다.
이들은 해당 목록에 오른 유일한 케이팝 걸그룹이 됐다. 다른 케이팝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RM으로,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16위에 랭크됐다. NME는 “트리플에스는 평범한 케이팝 그룹이 아니다. 24명 멤버가 여러 유닛에 걸쳐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화경적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5인조 그룹 파우는 미국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의 ‘걸프렌드’를 리메이크해 10월 발표한 ‘보이프렌드’로 북미 팬덤을 넓히면서 빌보드, NME 등의 조명을 받았다.
외신들은 이들의 올해 활약상에 대해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을 뜻하는 ‘언더독’(underdog)이란 수식어를 활용해 “언더독의 반란”으로 표현했다. 북미 팬덤을 급격하게 늘리면서 파우는 최근 미국 최대 연말 페스티벌인 ‘2024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에도 첫 출연했다.
힙합 장르를 앞세운 6인조 그룹 82메이저는 ‘케이팝 정형성’을 깼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 힙합 매거진 ‘더 하입 매거진’ 등에 등장했다. 10월 발매한 미니 2집 ‘엑스-82’의 타이틀곡 ‘혀끝’으로는 현지의 대중성이 반영된 라디오 순위인 DRT ‘글로벌 톱 200 에어플레이 차트’에 진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역으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이들은 내년 1월 17~19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단독 콘서트 ‘에투메붐’을 연다. 소속사 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모두 판매되면서 애초 2회 예정했던 공연을 1회 더 추가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382/0001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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