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에 있는 5성급 인터컨티넨탈 호텔.
이곳에 있는 호텔 피트니스 클럽은 강남에서도 가장 비싼 곳으로 유명합니다.
부부 회원권 시세는 약 1억 1천만 원, 연회비도 8백만 원을 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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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관계자]
"(호텔 측에서) 서비스 이용권이라고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그거를 예우차원에서 제공한 건 맞고요."
회원권이 아니라 카드 형태의 사용권인데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식 회원권과 차이가 없습니다.
한 후보자 부부는 무역협회장 임기가 끝난 2015년까지는 물론 퇴임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호텔 피트니스를 공짜로 사용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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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호텔은 한국무역협회가 지분을 31%가량을 가지고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총리가 된 뒤에도 사용권을 계속 보유한다면 김영란법 위반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위정/변호사(법무법인 마중)]
"(총리는) 어떠한 국내 일에도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직무관련성이 있는 자로부터 공무원이 어떤 것이라도 받으면 안 된다는 부정청탁방지법, 김영란법이라고 부르는 법률에 저촉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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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한덕수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무역협회 보수 세부내역에서 퇴직금 4억 원을 누락하고 급여 19억 5천만 원만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