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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압구정 아파트 계약 3번 실패 계약서 쓰다 가격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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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저는 여길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압구정 현대아파트에 얽힌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20대에 아파트 사러 왔다가 집을 구매 못했다. 너무 비싸서. 그때 돈 벌어서 다시 왔는데 또 못 샀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자리에서 5000만원, 1억원 이렇게 올리더라. 5억원에 사러 왔는데, '집주인이 올렸다'며 6억이라더라. 여기가 이런 식이다. 결국 3번 정도 계약서를 쓰려다 못 쓴 동네가 이 동네"라고 토로했다.

 

김숙은 당시 계약이 무산됐던 부동산을 찾았다. 그는 30평대 40억~49억원, 40평대 55억~60억원, 50평대 62억~67억원, 60평대 78억~88억원인 현 아파트 시세를 보고 속상해했다.

 

부동산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김숙은 "10억이면 10억이어야지 왜 오면 금액을 올리냐"고 물었고, 중개사는 "지난주는 계약서 쓰다가 그 자리에서 2억5000만원을 올렸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송진우는 "여기 무서운 곳이다"라며 놀랐고, 이를 들은 김숙은 "내가 여기 왜 못 샀는지 알지 않겠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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