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그저께, 바이든의 홈스테이트로도 알려져있는 델라웨어주에서 주지사/연방상원/연방하원 경선이 열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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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써 사실상 민주당 경선이 본선이라 평가받는 곳인데, 현직 주지사와 연방상원의원이 전부 출마하지 않으면서 대폭 물갈이가 일어나게 됨
1. 현직 주지사 존 카니는 2016년 당선, 2020년 재선으로 2024년 선거에서는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가 불가능
2. 현직 연방상원의원 토마스 카퍼(2000년에 첫 당선된 4선 상원의원)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2024년 선거에서 불출마
3. 현직 연방하원의원 리사 로체스터가 토마스 카퍼의 불출마로 빈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연방하원의원 자리도 공석.
가장 주목할만한 결과는 델라웨어에 단 1석만 배정되어있는 연방하원의원 경선 결과인데, 현직 주의회 상원의원(※)인 사라 맥브라이드 후보가 큰 차이로 경선에서 승리하여 공천을 받게 되었음.
※ 미국의 각 주는 연방처럼 양원제로 이루어진 주 의회를 갖고 있으며(단, 네브래스카 주는 유일하게 단원제 주의회를 갖고 있음), 사라 맥브라이드는 현재 연방의회가 아닌 델라웨어 주의회의 상원의원임.
(사라 맥브라이드)
사라 맥브라이드가 주목받는 것은, 그녀가 트랜스젠더라는 것. 현재까지 트랜스젠더 연방의원은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당선된다면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이 됨.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 연방의원 또는 주지사가 전부 나온 상태였지만, 앞선 셋보다도 미국 사회에서 반감이 심한 트랜스젠더 의원은 아직까지도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국회의원이 나올 것이 유력해졌음.
참고로 그녀는 델라웨어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을 당시에도 역사상 가장 높은 선출직 지위에 오른 트랜스젠더로 주목받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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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다른 경선결과를 살펴보자면...
1. 주지사 경선에서는 맷 마이어 뉴캐슬 카운티장이 배서니 홀롱 부지사를 누르고 승리
2. 연방상원의원 경선에서는 현직 연방하원의원인 리사 로체스터가 단독으로 출마하여 승리
3. 현직 주지사인 존 카니는 델라웨어주 최대 도시인 윌밍턴 시장으로 하향지원하여 경선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