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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진 우왕좌왕하는 사이 결국 환자 사망…터질 게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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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진료거부 사태가 개시된 지난 20일 서울 '빅5' 병원 중 한 곳에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말기암 환자가 협진을 요청하던 도중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일 서울 연세대학교 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고령 말기암 환자 A씨가 '터미널 케어'(말기 환자를 관리하는 임종 케어)를 위한 협진을 요청하던 도중 숨졌다.

당시 응급실에서는 통합내과에 협진을 요청했으나 전공의 집단 이탈로 '협진 과부화'가 걸려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다른 내과에 협진을 요청하던 도중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의 한 관계자는 "전공의 집단이탈 첫날 체계가 안잡혀 우왕좌왕하던 사이 환자가 사망했다"며 "병원 내부 직원들은 현 상황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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