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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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맞으면서 버티다 병원비 때문에 그냥 집으로 데려와서 하루동안 간병했는데
저녁 9시까진 콧바람 세차게 들이 마시다 마지막에 켁켁 거리지도 않고 조용히 갔다
강형욱 선생님이 강아지와의 이별은 유예 하는거 라더라
우리개랑 한번 울고 잊어버릴 사이가 아니라고
집에 없으니까 나몰래 머나먼곳으로 산책간 기분이다
날씨도 추운데 괜찮으련가 모르겠다 우리행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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