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40k) 저주받은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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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은 분명 탈인간급 피지컬을 지닌 초인이기는 하지만 일부 챕터에서는 크고 작은 유전적 결함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블러드 엔젤 챕터는 군단원들이 피만 보면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는 레드 써스트라는 유전병을 앓고 있다
발병하면 아군 팀킬은 기본으로 깔고 가기에 여러모로 심각한 문제이다
또한 스페이스 울프 챕터는 군단원들이 점점 늑대의 모습으로 변이하는 유전병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모습은 변모해도 아군은 알아본다는 점이다
어쨌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제국은 각 챕터에서 걷은 진 시드(스페이스 마린의 유전적 정보가 들어 있는 장기)를 이용해
아무 문제 없는 새로운 챕터를 창설한다는 21번째 파운딩 계획을 세운다
이때 만들어진 챕터들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플레임 팔콘
이 챕터는 처음에는 멀쩡해 보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군단원들의 몸에 불이 붙게 된다
다행히 본인들 몸에는 피해가 없었기에 이 불을 사용해 전투에서 이기는 등 나름 요긴하게 썼지만...
사이커도 아닌 일반 마린들 몸에서 불이 나는 걸 보고 워프 오염을 의심한 제국의 이단심문관들에게 챕터가 쓸려나갔다
라멘터
아까 말한 레드 써스트 문제 해결을 위해 블러드 엔젤에서 갈라져 나온 챕터이다
처음에는 아무 문제 없나 싶었지만 대신 군단원들은 우울하고 자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얘네도 결국 레드 써스트가 재발하게 된다
그리고 챕터에 마가 낀 건지 더럽게 운이 없어서 챕터가 거의 전멸되는 위기를 수시로 겪은 나머지 현재는 아주 극소수만이 활동 중이다
블랙 드래곤
샐러맨더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챕터이다
이 챕터의 마린들은 머리에 뿔이 나고 뼈가 길게 자라 돌출되는 증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얘네도 혹시 워프 오염으로 인한 변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래 봬도 예전에 어느 행성이 E 당할 때 민간인 180명을 구하고 우리가 약해서 이것밖에 못 구했다며 우는 등 다들 마음씨는 착하다
미노타우루스
다른 챕터들에 비하면 큰 결함은 없지만 대신 전투 시에 무조건 돌격과 근접전투만 하려고 하는 호전적인 챕터이다
이 성격 때문에 다른 챕터들이랑 몇 번 충돌하기도 하는 등 이미지는 영 좋지 않았다
보다시피 유전병 해결은커녕 이상한 돌연변이나 정신 문제를 갖고 있는 마린만 줄줄이 만들어지자 이상하게 생각한 제국은 뒤늦게 21번째 파운딩 프로젝트의 배후를 조사했고
알고 보니 이 프로젝트 자체가 반역파 카오스 마린이자 미치광이 과학자인 파비우스 바일에 의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제국은 부랴부랴 프로젝트를 중지했고, 이때 생성된 챕터들은 저주받은 챕터라 불리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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