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미국에서 스파이혐의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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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755570?sid=104
미국 시카고 중국 유학생이 중국 정부 당국자의 지령을 받고 미국 방위산업체에서 일하는 중국계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을 포섭하려 한 혐의로 중형을 받게 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는 시카고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중국 국적자 지차오쿤(31)이 중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미국 내에서 불법 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지씨가 미국 법무부에 사전 등록하지 않고 외국 정부의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혐의, 중국의 정보요원으로 활동하기 위한 음모를 꾸민 혐의, 미국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 등 3개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2건의 전신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다. 지씨에 대한 재판은 지난 2주간 열렸고, 배심원단은 제시된 증거들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
법무부는 지씨가 중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MSS)를 위해 일했으며, 중국 정보 당국을 대신해 항공우주, 인공위성 관련 첨단 기술 분야의 중국계 엔지니어, 과학자들을 채용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씨가 사전 등록 없이 중국 정보요원으로 활동한 혐의에 대해 최대 징역 10년형, 음모 및 거짓 진술 혐의에 대해 각각 징역 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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