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 퐁퐁이 글 본 이혼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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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혼썰임
예전에 고게에서 위로 많이 받았고 혹시나 근황 궁금한 애들한테 하는 얘기지만 지금은 딸내미 잘 키우고있고.
다음달부터는 내년에 딸내미 초등학교 입학이라 좀 육아에 전념하고싶어서 육아휴직 냄.
뭐 아무튼
결혼생활에 사랑이란게 사실 별거 아닌거같이 느껴져도 생각보다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함.
난 전처를 너무 사랑해서 이혼은 막아보려고 무릎꿇고 빌어도 보고 울어도 봤다.
내가 솔직히 잘못한거?
모르겠다.
먼저 욕한적도 없고 항상 내가 인격모독 당하는 상황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서 모든걸 다 이겨내고 넘겼는데
전처가 이혼이야기를 꺼내고부터 어느순간부턴가 나만 사랑하고있다,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 라는 느낌이 막 들더라.
그때부터는 뭐 일사천리였고 눈에 씌였던 콩깍지도 다 떨어져나감.
사랑하는것도 중요한데 사랑받는것도 결혼생활에 되게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함.
주갤럼이 쓴 글 보니까 나는 사랑받지 못하고있구나. 를 절절하게 느낀거같은데
내가 저 상황이었더라도 마음에 상처가 컸을거같음.
전남친? 그건 문제가 아님.
내가 사랑받고 있지 못한다. 라는 그 사실 자체가 중요했다고 봄.
글 주작 여부를 떠나서 다른사람의 상황을 본인의 기준으로만 판단하려고 하면 서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끝끝내 이해할수없음.
지금 결혼생활중인 사람이라면 서로 사랑하면서 살고
아직 결혼 안한 애들은 사랑해줄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 만나서 결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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